1학기 수강 과목들
이번 1학기에 수강했던 master of tesol 과목들은 다음과 같다. (이거 왠지 essay paper 쓰는것 같은..)
Grammar for Language Teachers
Second Language Assessment
Second Language Methodology
이렇게 세과목을 들었고, 1년간 계속되는 수업이 있는데, TESOL practicum이라는 과목이다. 수업이 아니라 실습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다. 직접 초, 중, 고등학교나 랭귀지스쿨, 직업학교 등으로 가서 교생실습을 한다. 1학기에 10일간 (하루 4시간에다가 이러저러한 회의도 참여하고 업무도 같이 하는거여서 오전 8시 40분정도에 도착하면 거의 4시정도까지는 같이 근무한다. 돈은 안나오고...물론.) 이렇게 말하니 벌써 practicum을 마친거 같지만 다음주 화요일 부터다! 한국에서 옷을 준비못해서 (정장), 오늘 집사람이랑 점심, 저녁을 모두 나가서 사먹으며 저렴한 옷을 사려고 정말 shop around 많이 했다. 특히 내 사이즈에 맞는 스몰사이즈는 왜 없나..ㅜㅜ 겨우 샀다...다리 너무 아파..
다시 과목으로 돌아가서..grammar 수업- 이 수업듣는 현지 교사(전에 언급했듯이 거의 90퍼센트가 여기 현지인)들은 역시 문법 너무 몰랐다. 아니,,우리가 너무 쓸데 없는 세부적인 문법을 너무 많이 아는것 같다..거의 아시아 선생님들이 현지 선생님들을 가르쳤던것 같다..이수업은 토론시간이 정말 재밌던것 같다. 왜냐면 내가 아는 문법을 현지교사들이 귀를 쫑긋하고 모르는거 듣는모습이 재밌어서..ㅋㅋ
assessment 수업 - 죽는줄 알았다....ㅜㅜ 정말이지 한번 더하라 그러면 못할것 같다..전혀 prior knowledge 없는 상황에서 하려니 힘들었다..과제는 얼마나 어렵던지..뒤돌아보면 정말 많이 배운 과목이기도 하다..내가 언제 이렇게 평가에 대해 고민해보고 새로운 내용을 공부할 수 있을까..정말 많은 저널을 읽고 책과 씨름하며 과제를 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위의 과목 강의 첫강의 부터 마지막 강의까지 모두 내 녹음기에 저장해서 외장하드 및 노트북에 고스란히 저장시켰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어보려고..이미 몇번씩은 들었고 틈날때마다 들을 예정이다. 소중한 자료이고, 앞으로 남은 모든 학기들 강의를 다 녹음하려 한다..몰래..ㅋㅋ
Second language methodology - 이과목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교수법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고민했다. 멜번대학교 도서관에서 책들을 보며 정말 학교현장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 책들이 너무 많았다. 앞으로도 많이 빌려서 봐야지..(참고로 대학교 책은 가방이 찢어질때까지 빌릴수 있다! ㅋ)
과제와 토론으로 시작해서 과제, 토론으로 끝난 1학기...아직까지는 후회없다. 아니..앞으로도 없을거다. 내가 배우고 고민할수 있는한 끝까지 공부해보려한다....내 인생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기에!